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9개 종목의 연중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평균 3.2배로 나타났다. 운이 좋으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컸다는 뜻이다. 주식회전율은 일정기간의 주식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주가 자주 바뀌었다는 뜻이다. 주식회전율이 높은 종목은 그만큼 거래량이 많았고, 주가도 급등락을 반복했다.
주식회전율이 높은 종목에는 대선 테마주가 대거 포함됐다. 주식회전율이 3182%로 1위인 세우글로벌은 대선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3월 4495원으로 올랐던 주가는 현재 1800원대에 머물러 연중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2.5배에 달했다. 이 밖에 DSR제강(1878.81%), 써니전자(1783.10%) 등 테마주들도 주식회전율과 함께 연중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피 시장의 주식회전율 평균은 83.73%, 연중 최저가·최고가 차이는 1.3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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