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한국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모델로 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에서 ‘한-말레이시아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충북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모델로 한 조호르 의약복합단지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오송재단은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정부와 합의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모델을 수출하기로 했다. 운영 노하우의 전수, 말레이시아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컨설팅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송재단 측은 “국내 최초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조호르 주정부는 바이오 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만들어진 음식이나 물건) 중심의 바이오메디컬 단지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요청해왔다. 오송재단은 다음 달 중 조호르 주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확정하고 8월부터는 업무협약을 맺어 의약복합단지 완공까지 전문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