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중소 건설업 시장 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건설업체는 모두 6만7898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는 각각 9889곳, 5만8008곳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 국내 건설사 중 3년 평균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넘지 않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99.7%로 나타났다. 원래 상시 근로자가 300명보다 적거나 자본금이 30억 원 이하일 경우 중소기업으로 분류했지만 지난해 판단 기준이 바뀌면서 중소건설사 비중도 99.3%에서 0.04%포인트 늘었다.
유형별로는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의 중소기업 비중이 각각 98.4%, 99.9%였다. 하지만 전체 건설사 매출액 중 대형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4.9%로 절반에 가까웠다.
2015년 전체 건설사 종사자(153만3976명) 중 중소건설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83.3%로 압도적이었다. 이들의 1인당 임금은 대기업의 5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연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중소건설사와 대형건설사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재 제조업 중심으로 맞춰진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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