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익이 크게 개선돼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32.8%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전체 보험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77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특히 손보사의 순이익이 1조202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제도 개선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8.0%까지 떨어져 자동차보험 손익이 1490억 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부동산처분이익도 2575억 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순이익은 1조57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여 배당수익이 2279억 원 증가했고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등 투자영업이익도2747억 원 늘었다.
1분기에 보험사들이 벌어들인 수입보험료는 47조7082억 원으로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 성장에 따라 작년 1분기보다 소폭(0.6%·2677억 원) 늘었다. 다만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702억 원 감소했다. 보험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작년 1분기보다 1.83%포인트 상승한 11.17%였다. 3월 말 현재 보험회사 총 자산 규모는 1048조8922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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