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일광자이푸르지오’ 분양 예정

  • 입력 2017년 5월 25일 14시 53분


부산 분양 시장에서 GS건설의 거침없는 행보가 눈길을 끈다. 2010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해운대구 ‘해운대자이’ 분양에 성공한 GS건설은 부산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해운대자이2차’는 12만 3000여명이 몰려 최고 기록으로 분양 마감했다. 이어 2016년에 분양한 해운대 ‘마린시티자이’는 3.3㎡당 1637만 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와 광안대교 조망 등을 갖춰 450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마린시티자이’의 여세를 몰아 분양한 ‘거제센트럴자이’, ‘대연자이’, ‘명륜자이’는 청약자수가 현장마다 12만명, 14만명, 최고 18만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일광자이푸르지오’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부산권 마지막 신도시인 일광신도시에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또한 부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으로 부산도시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민간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과 낮은 분양가라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일광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3.3㎡당 960만 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200만 원인 것에 비하면 900만 원대에 분양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드물다.

김현진 GS건설 소장은 “공공분양이기에 민간건설사가 분양하는 인기 아파트에 청약하지 못한 무주택자들이 ‘일광자이푸르지오’에 희망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일광자이푸르지오는 일광신도시에서 중심에 위치해 초·중·고가 둘러싸인 만큼 일광신도시 교육과 문화의 중심이 될 아파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광자이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오는 26일 문을 연다.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에 마련된 연산동 ‘자이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GS건설은 29일에 특별공급을 접수하며 31일 1순위, 당첨자 발표일은 6월 8일에 한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인 만큼 무주택세대 여부, 청약통장 가입 기간 및 납입회차를 확인해야 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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