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후 상승세를 탄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사업 속도가 빠른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체 아파트값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올랐다. 전주 상승률(0.24%)보다 0.06%포인트 높고 지난해 11·3대책 발표가 있기 전 최대 가을 주간 상승률인 0.35%에 육박하는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가 0.43% 오르며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강동(1.28%), 송파(0.68%) 서초구(0.29%) 등 재건축 단지가 모여 있는 곳이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용산(0.29%), 양천(0.28%), 도봉구(0.2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올라 상대적으로 잠잠한 분위기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5% 올랐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데다 매물이 줄어 전주(0.09%)보다 많이 올랐다. 둔촌주공 이주가 한창인 강동구의 전세금(1.15%)은 1% 이상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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