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 2017년형 ‘아록스’ 덤프트럭 2종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29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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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코리아는 29일 상품성을 강화한 2017년형 ‘아록스(The new Arocs)’ 덤프트럭 2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017년형 아록스의 국내 판매 모델은 최고출력 510마력의 3951K 모델과 450마력의 3945K 등 2가지다. 2세대 유로6 직렬 6기통 엔진과 더블 디스크 클러치, 고강도 덤핑 실린더, 고하중용 전축 타이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세대 유로6 직렬 6기통 엔진은 X펄스(X-PULSE) 고압 분사 시스템과 비대칭 터보 차저 및 배기 시스템 등이 새롭게 설계돼 내구성이 향상됐다고 다임러트럭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1세대 유로5 엔진 대비 효율은 3%가량 개선됐다. 변속기는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3가 조합된다. 빠른 응답성과 우수한 효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변속기로 유지 정비가 편리하고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초고중량 운송을 위한 더블 디스크 클러치는 기존 싱글 클러치에 비해 토크가 15% 향상됐다. 또한 캡 디자인은 공기 역학을 고려했으며 고속형 싱글 리덕션 리어 액슬은 연비 최적화에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플릿 보드 에코서포트는 일정한 주행 속도 유지 여부, 엔진 브레이크 사용 빈도, 적절한 기어 변속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패턴을 분석, 최적 연료 소비를 돕는다.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HPB)는 150마력 수준의 보조 제동력을 내며 3951K 모델은 별도의 작동유가 필요 없는 초경량 워터 리타더를 장착해 최대 700마력의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적재함의 고강도 덤핑 실린더와 고하중용 전축 타이어는 많은 적재물을 싣고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편의사양으로는 가죽 시트와 무시동 히터, 내리막 길에서 일정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크루즈 컨트롤, LED 주간주행등 등이 탑재됐다. 특히 3951K 모델에는 라이트와 라디오, 보조 난방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다기능 컨트롤 키가 기본 적용돼 외부에서도 차량 기능 일부를 조작할 수 있다.

2017년형 아록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억3000만~2억4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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