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풍동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급 예정

  • 입력 2017년 5월 29일 14시 25분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난, 11·3 부동산 대책, 잔금대출 규제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신규 분양 아파트의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956만 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3㎡당 1052만 원으로 3년 새 무려 9.1%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3.3㎡당 2127만 원을 기록했으며, 대구는 3년새 37.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세나 월세 등 임대를 고려한다고 해도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다. 전국 전세가율은 80%에 육박한 수준이며, 일부 과열 지역은 90%에 임박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잔금대출 규제 역시 수요자의 시장 진입을 까다롭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최장 5년까지 원금 상환 대신 이자만 지불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월수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민들은 사실상 분양 받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와 전월세가격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 등 내 집 마련을 이뤄내기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지역주택조합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일정 자격요건만 갖추면 청약통장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전매 관련 부분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시세 차익을 통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칭)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와 업무대행사 와이에스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일산풍동 데이엔뷰’가 오는 6월 조합원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731번지에 조성되는 일산풍동 데이엔뷰는 전용 64~84㎡ 등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총 2252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설계 및 공간특화, 단지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이 단지 도보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도 생활권 내에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대중교통을 누릴 수 있다. 향후 킨텍스~대곡~서울역~수서를 잇는 GTX(2023년 예정)가 개통될 경우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앞에 풍산초, 풍산중, 풍동고를 비롯해 반경 1km 내에 학교 10여 곳이 있다.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학원 밀집지역도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대형마트와 애니골 먹자골목, 식골공원, 정발산공원, 고양시립마두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답게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인 3.3㎡당 900만 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에스개발는 김포 풍무 지역주택조합인 ‘김포 풍무 데이엔뷰’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일산 풍동 지역주택조합 역시 좋은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에스개발 관계자는 “김포 풍무에 이어 일산 풍동 지역에서도 수준 높고 신뢰성을 갖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일산풍동 데이엔뷰로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요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아파트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산풍동 데이엔뷰’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3-1번지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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