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경제 성장 흐름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전망에 따라 5월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 대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 리스크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파킹 통장(단기간 자금을 굴릴 수 있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 여유 자금을 잠시 넣어둘 방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수시 입출금 통장은 보통예금 통장보다 월등한 금리에 적금이나 정기예금과 달리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해 단기성 목돈 활용에 최적화돼 있다.
SC제일은행은 대표적 고금리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자사의 ‘마이플러스 통장’을 추천했다. 마이플러스 통장은 선보인 지 1년 9개월 만에 수신액 4조 원을 돌파하며 각광받고 있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 잔액이 줄지 않는 조건을 충족하면, 1000만 원 이상 잔액을 보유할 경우 연 1.3%(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300만∼1000만 원 금액에 대해서도 연 0.9%의 금리를 제공한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보장하면서 유동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SC제일은행은 마이플러스 통장 수신액 4조 원 돌파를 기념해 신규 개설 계좌에 대해 6월 30일까지 특별금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중 마이플러스 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개설한 달의 다음 달부터 2개월간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1000만 원 이상 예치하고 전월과 비교해 평균 잔액이 줄지 않는 조건을 충족하면 통장을 개설한 뒤 다음 달엔 연 1.4%, 그 다음 달엔 연 1.5%의 특별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마이플러스 통장이 불안한 투자 환경에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맡겨둘 곳으로 주목받으면서 수신 4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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