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코리센]SKT ‘LoRa 네트워크’ 활용 LPG 원격검침 시대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1일 03시 00분


오석언 대표
오석언 대표
㈜코리센은 지난해 10월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및 SK텔레콤과 LoRa 네트워크를 활용한 Smart(Meter)LPG 적용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단말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코리센(대표 오석언)은 고비용의 네트워크 사용료 절감과 LPG 판매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SK텔레콤의 LoRa망을 사용하기로 하고, 단말기 개발과 시장 적용을 위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달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대량 공급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LPG 사용은 주로 도서벽지 지역 약 560만 가구에 이른다. 또한 4700여 LPG 공급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다. 이번에 코리센의 원격검침기 시스템 도입으로 LPG를 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 코리센이 수년간 기술협의를 통해 소형저장탱크 검침 및 가스용기 자동절체기 검침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코리센은 화영상사와 협업을 통해 검침을 위한 상품 구성을 마쳤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 검사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간다.


코리센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소형저장탱크 잔량 체크를 대성계전과 협업하여 가스계량기 검침에 이어 가스용기 자동절체기 검침까지 상품 구성을 마침으로써 LoRa망을 활용한 Smart(Meter)LPG 플랫폼이 날개를 달게 되었다.

오랫동안 LPG 판매업계의 인력에만 의존하던 낙후된 배송 및 검침에 코리센과 SK텔레콤이 서비스하고 있는 Smart(Meter)LPG 플랫폼과 절체기 상품을 모두 적용함으로써 원격 검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량 예측을 통한 계획 배송부터 가스계량기 무선원격 검침을 통한 LPG의 유통 및 고객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은 “발신형 절체기 및 원격검침기가 상반기에 약 3만 대, 하반기에 7만 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돼, LPG 판매업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써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센의 오석언 대표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Smart(Meter)LPG 플랫폼이 더 저렴하고 더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초도 발주물량 3만 대가 무사히 보급되어 시장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PG판매중앙회 제주협회(고남용 협회장) 소속 업체들 간 시범적으로 발신형 자동 절체기 시범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협회 회원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리센의 LPG 원격검침 시장 개척은 그동안 서비스 비용 부담을 이유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던 원격검침 시장에서 LPWA를 활용하고, 가스미터링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관리 비용을 절감했다. 따라서 기존의 낙후된 가스 배송 및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정한 과금을 통해 그동안 LPG 판매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코리센은 LPG 원격검침 서비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도시가스, 전기, 수도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며, 특히 이란 등 해외시장 진출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코리센#원격검침#lora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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