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대한제국의 해외 외교 건물로 유일하게 남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복원 사업에 나선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30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후원 약정식을 갖고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지상 3층, 지하 1층의 단독 건물이다. 대한제국 시절 자주외교를 위해 활용됐으나 한일 강제병합을 코앞에 둔 1910년 6월 단돈 5달러에 일제에 강제 매각됐다. 그 후 미국인 소유의 건물로 유지돼 오다 2012년 문화재청이 재매입해 복원을 진행해왔다.
스타벅스의 후원금은 공사관 외부 공간인 한국 전통 정원 조성에 쓰인다.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7∼12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를 특별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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