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장님이 요리사… 메뉴는 ‘소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일 03시 00분


최신원 회장, 바비큐 직접 조리… 작년 인수한 SK매직 직원 접대
“마음 통하면 못해낼 일 없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가운데 뒤)이 5월 31일 경기 화성시 SK매직 공장에서 바비큐파티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직접 구운 고기를 서빙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가운데 뒤)이 5월 31일 경기 화성시 SK매직 공장에서 바비큐파티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직접 구운 고기를 서빙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달 31일 주방장 옷을 입고 ‘일일 주방장’ 역할을 하며 최근 인수한 SK매직(전 동양매직)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이날 SK매직 화성공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고 SK매직 임직원 500여 명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동양매직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뿐 아니라 SK네트웍스, SK매직 경영진도 요리사 복장으로 갈아입고 제주도에서 공수해 온 돼지고기를 숯불에 직접 구워 직원들의 테이블에 서빙해주며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하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SK 가족이 된 만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C 근무 시절에도 매년 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네트웍스로 옮긴 뒤에도 구성원들과의 식사, 포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격의 없는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최신원#소통#회장님#요리#sk매직#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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