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이후 달아오르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 인근 신도시 등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도 일부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매물이 회수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45% 올랐다. 이는 전주 상승률(0.30%)보다 0.15%포인트 높은 것이고 2006년 11월 24일(0.45%)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10년 반 만에 최고치다. 재건축 아파트가 1.05% 오르며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강동(1.39%), 강남(0.71%), 서초(0.66%), 송파구(0.52%) 등 강남 4구가 크게 올랐다. 서울에 비해 잠잠했던 신도시도 서울 아파트값 급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분당(0.24%), 평촌(0.08%), 판교(0.08%), 일산(0.07%) 순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3% 올랐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강동구의 전세금(1.33%)은 1% 이상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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