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렉서스 ES300h가 올해 처음으로 판매대수 1위에 올랐다. ES300h는 5월까지 누적 신규등록대수 전체 2위를 유지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 틈 사이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3% 감소한 1만938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5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9470대 보다 0.5% 감소했으며 2017년 누적 9만4397대는 전년 누적 9만3314대 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5373대, 벤츠 5063대, 혼다 1169대, 포드 1023대, 미니 1013대, 렉서스 864대, 도요타 852대, 크라이슬러 596대, 랜드로버 596대, 볼보 596대, 닛산 579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38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002대로 67.1% 법인구매가 6378대로 32.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10대(30.1%), 서울 3050대(23.5%), 부산 842(6.5%)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793대(28.1%), 부산 1764대(27.7%), 대구 1001대(15.7%)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렉서스 ES300h(541대)는 그동안 독주를 계속해온 벤츠 E220 d(529대)를 제치고 올 들어 처음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ES300h는 벤츠와 BMW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누적 판매대수(3049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BMW 118d Urban도 539대도 E220 d를 10대차로 따돌렸다. 포드 익스플로러 2.3과 BMW 320d는 공동 4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BMW 520d`벤츠 E220 D 4매틱`GLC 220 d 4매틱 쿠페 등이 이었다. 혼다 CR-V(426대)도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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