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 경량 바이크 'G310 R' 출시… 가격은 629만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12일 15시 03분


BMW코리아는 12일 BMW모토라드 브랜드 최초의 500cc 이하 모터사이클인 ‘G310 R’을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 바이크는 입문자와 여성은 물론 베테랑 라이더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경량 네이키드 모델이다.

회사는 G310 R이 탁월한 실용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오프로드 코스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좁은 도심에서는 민첩한 운동 성능을 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낮은 연료 소모량과 편안한 시트 포지션까지 갖춰 장거리 운행에도 유용하다고 전했다.
성능은 313cc 수랭식 단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마력(9500rpm), 최대토크 2.9kg.m(7500rpm)의 힘을 낸다. 특히 엔진은 4개의 밸브와 2개의 오버헤드 캠샤프트, 후방으로 경사진 실린더, 전면 공기 흡입부 등을 갖췄으며 엔진을 포함한 공차중량은 158.5kg이다.

외관 디자인은 S1000 R의 민첩하고 역동적인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로드스터 특유의 비율을 갖췄으며 측면부는 짧은 휠베이스를 통해 민첩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높게 치솟은 후면부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한다.
시트 포지션은 785mm로 낮아 운전이 편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다양한 신체 조건을 고려한 스위치 배치가 적용됐고 튜블러 스틸 프레임, 도립식 포크 및 긴 스윙암으로 높은 수준의 주행 안전성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상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ABS 등 고급 옵션들이 기본 장착됐다. 특히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과 2채널 ABS가 조합된 것이 특징이며 전륜에는 래디얼 마운트 4-피스톤 고정 캘리퍼와 300mm 브레이크 디스크가 장착됐다. 후륜은 2-피스톤 부동형 캘리퍼와 240mm 직경의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가 조합됐다.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높은 선명도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형 액정 디스플레이(LCD)로 이뤄졌다.
G310 R은 다양한 개별 맞춤 액세서리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색상은 펄 화이트 메탈릭, 코스믹 블랙, 스트라토 블루 메탈릭 등 총 3가지 컬러를 고를 수 있다.

BMW G310 R의 판매 가격은 629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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