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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업계 7위 아주캐피탈에 우리은행 1000억 투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6-14 03:00
2017년 6월 14일 03시 00분
입력
2017-06-14 03:00
2017년 6월 14일 03시 00분
강유현 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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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아주캐피탈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우리은행이 내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추가 지분을 투자해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주도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 이달 말 아주캐피탈 지분 74.0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아주그룹과 체결한다. 인수금액은 약 3100억 원이다. 아주캐피탈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저축은행도 함께 인수한다.
이 SPC에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1000억 원을 출자하고 우리은행의 과점주인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도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SPC는 금융회사 및 연기금 등에서 추가 자금을 모아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은 업계 7위로 지난해 말 자산 규모가 약 5조 원이다. 우리은행은 2013년 금융당국의 공적자금 회수 과정에서 우리파이낸셜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각각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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