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은 ‘청년이라 죄송합니다’ 시리즈 취재에 응해준 청년 140여 명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노오력 원정대’를 만들고 하반기 해외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일자리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를 청년들과 함께 방문해 취재하면서 청년 일자리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다. 나아가 노오력 원정대를 통해 한국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려 한다.
현재 구상 중인 후보지는 △기술자와 중소기업의 천국 독일과 스위스 △‘완전 고용’ 신화를 노리는 일본 △꿈틀대는 창업 생태계를 키워낸 이스라엘 △노사정 대타협으로 일자리 나눈 네덜란드 △청년 창농의 보고 프랑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모범 스웨덴 등이다. 이 밖에도 일자리 위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극복한 국가가 발견된다면 지구 끝이라도 가려 한다. 원정대 선발 요건은 다음 달 결정해 청년 140여 명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한국 청년일자리 위기 해법의 단초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죄송하지 않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원정대는 해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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