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6월 1만1735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8일 03시 00분


분양권 거래는 전달比 30% 줄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6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다만 ‘6·19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이달 하순부터 거래가 줄고 있어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현재 6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 거래(신고일 기준)는 1만1735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435건이 신고됐다. 이는 200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뒤 6월 거래 건수로는 최대 규모로,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6월(1만1492건)의 하루 평균 거래량(383건)을 훌쩍 넘어섰다. 구별로는 노원구의 거래량이 1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846건) 강남구(842건)가 뒤를 이었다.

5월 이후 달아오른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6월 중순까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부의 현장 점검과 6·19대책 등으로 주요 지역의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최근 거래는 줄고 있다.

한편 6월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67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6건꼴로 지난달(37건)보다 30% 가까이 급감했다. 6·19대책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된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서울#아파트#매매#분양권#거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