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5년째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973년 2월부터 이달까지 총 2194회 방송됐다. 국내 TV 방송 역사가 70년이 채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45년 방송은 유례없는 대기록이다. 총 1만8000여 명에 이르는 장학퀴즈 출연 학생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자원 빈국인 한국에서 사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인재보국(人才報國)의 기치 아래 장학퀴즈 후원을 결정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은 장학퀴즈가 처음이었다. SK㈜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단순한 TV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현대사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