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 집 마련’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게 ‘집 꾸미기’입니다. 지난해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8조 원을 넘었을 정도입니다. TV나 SNS를 보면 벽지부터 바닥, 조명까지 혼자서도 뚝딱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준전문가들도 많지만 바쁜 직장생활에 지친 일반인들이 의지만 갖고 도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업체에 맡겼는데 부실시공이나 하자 발생으로 속앓이를 하는 경우도 많고요. 인테리어 관련 문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상담만 해도 한 해 4000건 이상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건설업체 파인더’ 앱입니다. 사용자가 신축, 인테리어, 보수, 철거 등 원하는 공사 종류를 선택하고, 해당 면적과 원하는 금액 등을 입력하면 희망 지역 인근에서 적절한 업체를 찾아줍니다. 각 업체의 등록말소, 영업정지, 과징금 처분 등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의 공사 실적도 알려줍니다. 올 여름 새로운 분위기로 집을 꾸미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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