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가 이달부터 서울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무역 상대국 중 하나다. 멕시코와 서울을 오가는 승객은 연간 약 7만6000명 규모로 새로운 노선의 운항이 시작되면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에로멕시코는 이번 신규 운항 노선에 32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어를 포함, 총 243석의 좌석을 갖춘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드림라이너는 현재 비행 중인 항공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설비를 갖춘 상용 항공기다. 좌석 공간이 넓고 버튼 하나로 빛을 조절할 수 있는 창과 하늘을 표현한 LED 인테리어 조명 등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비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엑토르 플로레스(Hector Flores) 멕시코 관광청 CEO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으로 멕시코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에서만 약 2만8000명의 승객이 멕시코를 찾았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로 앞으로도 한국과의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앙코 반 데르 웰프(Anko Van der Werff) 아에로멕시코 매출총괄대표(Chief Revenue Officer)는 “아에로멕시코는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아시아와 중남미 대륙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취항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한국과의 직항 노선 연결을 통해 아에로멕시코는 아시아 3개 지역 운항 노선을 갖춰 매주 7700석 이상의 좌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규 취항은 기존 비행편과 달리 미국이나 캐나다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이민이나 통관 수속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편 아에로멕시코는 멕시코 45개 도시를 비롯해 미국 22개, 중남미 15개, 캐나다 4개, 유럽 4개, 아시아 3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 취항 노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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