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최대 제약사인 ‘선 파마(Sun Pharma)’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위탁생산을 맡게 된 바이오의약품은 염증성 만성피부질환인 건선 치료제 ‘틸드라키주맙’이다. 계약 규모는 최소 구매 물량 기준 5500만 달러(약 632억 원)이다. 판매량이 늘면 추가 생산을 하게 된다.
선 파마는 인도 최대 제약사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합성의약품 복제약 생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45억 달러(약 5조1750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브리스틀마이어스스퀴브(BMS), 스위스 로슈 등에 이어 7번째 위탁생산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을 넘어 아시아 업체의 수주까지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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