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안, ‘2030 업종별 탄소배출권 할당량 추정 차트북’ 발간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6일 09시 38분


친환경 컨설팅업체 에코시안이 ‘2030 업종별 탄소배출권 할당량 추정 차트북’을 발간했다.

에코시안에 따르면 차트북에는 국가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BAU:Business as Usual) 및 감축 목표에 따른 목표 배출량을 산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배출권거래제 기준 26개 업종에 대해 2030년까지 계획기간 및 이행기간별 예상 할당량을 추정해 제시했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4년 기준 6억9100만t이다. 1990년 이후 연평균 5.29%씩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30년 예상 국가 총 배출량은 8억5100만t에 달한다. 공표한 37% 감축 목표를 위해서는 5억3600만t까지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배출권거래제 참여 대상인 602개 할당대상업체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코시안은 2030년까지의 배출권거래제 업종별 할당량을 연도별로 추정함으로써 효율적인 중장기 감축목표 수립과 함께 지속가능기업(Going Concern)의 관점에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책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선 에코시안 탄소배출권 금융공학&리서치센터장은 “탄소배출권 추정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포스트 2020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시계열 추정 모형을 적용해 추정 오차를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신기후체제 변화로의 대응은 기업경영의 핵심 전략인 만큼 자료집이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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