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의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점부의 위치 이전에 따른 교통흐름 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올해 4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의 시점부를 오산나들목(IC)에서 오산IC 남쪽 1.8㎞지점으로 옮겼습니다. 오산IC 진출 차량과 버스전용차로 진입차량의 엇갈림이 잦고, 차로를 변경할 때 1·2차로의 속도 차이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버스전용차로의 시점부를 옮긴 결과 안성갈림목(JCT)~오산IC 구간의 구간 속도가 65㎞/h에서 69㎞/h로 증가해 정체가 완화되고 교통흐름이 원활해졌습니다. 또 오산IC 직전 구간에서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 비율이 53%에서 32%로 21% 감소했습니다. 1차로와 2차로의 속도차이도 11~19㎞에서 9~13㎞로 감소돼 교통흐름도 안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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