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전자상거래에서 드론까지… 성장 ‘파죽지세’

㈜테라노바코리아

이상수 대표

한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의 도움으로 수출초보 중견·중소기업들의 수출 물꼬가 활짝 트이고 있다.

2006년 창업한 ㈜테라노바코리아(대표 이상수)는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과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온라인 기반 해외마케팅 진행, 시장조사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2011년 3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수출초보기업을 위해 시장개척 전략수립, 해외 시장정보 수집·분석, 바이어 발굴·유지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단기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 개발, 물류효율화 등으로 지원영역을 확대하고자 하죠.” 지속적으로 무역업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테라노바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최근 테라노바코리아의 자체 사업 다각화도 주목받고 있다. 테라노바코리아는 드론을 신규 사업으로 선정하고 드론드로퍼 개발에 착수해 신제품 에어드랍을 선보였다.

드론드로퍼는 원하는 위치에 아이템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하는 드론 액세서리로, 에어드랍은 기존 드론과의 호환성이 탁월해 이미 미국시장에 200만 달러 규모가 선적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테라노바코리아의 탄탄한 성장 뒤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원이 있었다. 무역보험공사는 2009년 테라노바코리아에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을 통해 수출 자금을 지원했다.

신생 업체였던 테라노바코리아에 이는 사업을 위한 기초 자본, 즉 시드머니를 마련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무역금융 지원을 토대로 사업을 성장시킨 테라노바코리아는 증가한 매출액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발판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처럼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수 테라노바코리아 대표는 “무역보험공사의 뒷받침 덕에 성공적으로 수출사업 확장과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며 “테라노바코리아는 앞으로도 무역보험을 지렛대 삼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가치를 수확하는 전문 무역 상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