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원들, 中 더블스타 매각 시 전원 사퇴 예고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13일 18시 38분


금호타이어 임원들이 회사가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되면 전원 사퇴하겠다고 대응했다.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13일 결의문을 통해 “채권단의 경영평가 D등급은 수용 불가, 박삼구 회장의 지속 경영을 지지한다”며 “더블스타로 매각이 무산되지 않으면 전원 사퇴하겠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사원들도 이번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사원들은 더블스타에 부실매각 결사 반대, 금호타이어 자생력 확보를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동참 등을 결의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이 제시한 상표권 최종안에 대한 답변을 연기했다. 앞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금호그룹에 상표권 최종안을 제시하며 이날까지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호그룹은 금호산업 이사회가 구성원들의 일정 조율 문제로 오는 18일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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