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주최한 ‘따뜻한동행 토크콘서트’가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한미글로벌과 미래생활, 올림푸스 한국, 온오프믹스가 후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KBS 백승주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진행을 맡았으며 장애 청년 작가들의 삶과 희망을 감동스토리로 풀어냈다.
KT에서 디자이너로 근무 중이며 최근 ‘오늘 하루만 더 긍정’을 출간한 김예솔씨와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의 작가이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근무 중인 노선영씨가 토크콘서트를 펼쳤다. 또한 ‘넌 할 수 있어’의 작가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김혁건씨를 비롯해 다양한 장애 청년 작가들이 나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 무선 영상 송수신 장비가 구비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전달식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백종철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로서 훈련의 질을 높이고 대회 중 작전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영상 송수진 장비 지원을 통해 경기력을 한층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고 패럴림픽에 관심을 가져준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국내 비장애 컬링팀에서 사용 중인 장비도 전혀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백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때보다 컬링을 통해 몸의 움직임과 건강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기뻤다”며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대구성보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재직 중인 심근섭씨에게는 수전동 겸용 기립형 휠체어를 전달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지과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진동행씨에게는 안구 마우스와 맞춤 장비를 지원했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장애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세계를 무대로 인간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치열한 성공을 거두는 대표선수단의 이야기처럼 모든 장애 청년들이 자신의 삶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독립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데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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