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연금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영국의 HICL 인프라스트럭처, 에쿼틱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영국 고속철도 하이스피드원(HS1) 지분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인수가는 30억 파운드(약 4조45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은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하고, HICL과 에쿼틱스가 각각 35%를 보유하게 된다.
HS1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잇는 고속철 유로스타가 다니는 선로로 영국 유일의 고속철도다. 런던부터 영국해협 채널터널까지 109km의 선로와 이 구간의 역사 운영권이 인수 대상이다. 캐나다 연기금인 온타리오교원연금 등은 2010년 영국 정부로부터 30년간의 운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연금 컨소시엄은 향후 23년 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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