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고 토론·실습 등의 학생 중심 수업과 직업 체험 같은 진로교육을 집중 실시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아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수업을 이끌어 가야 하는 교사들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색다른 수업이나 활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 것.
이런 상황에서 교육출판기업 미래엔이 펼치는 다양한 자유학기제 지원 사업이 교육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주목받는다. 미래엔은 전국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월간 신문 ‘미래엔과 동아일보 교육법인이 함께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이하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자유학기제 도입 직후부터 꾸준히 발행해왔다. 또한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와줄 진로 탐색 영상 ‘꿈나침반’을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함께 제작하고, 2학기부터 전국 중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학교 대상 진로 토크콘서트 ‘오! 마이캡틴’도 후원한다.
“신문으로 본 생생한 수업 현장, 수업 준비에 도움”
월간 신문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교사들의 자유학기제 수업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행되는 신문으로 전국 중학교에서 실시된 자유학기 수업 우수 사례를 상세히 담아낸다. 지난해 4월부터 방학을 제외하고 매월 5만 부 규모로 발행돼 구독을 원하는 전국 중학교에 무료로 배포된다.
총 12면으로 구성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거꾸로 교실 △교과융합수업 △비주얼 싱킹(Visual Thinking) 수업 △소프트웨어 교육 △주제선택활동 △하브루타 수업 등 다양한 혁신 수업 및 활동 사례를 비롯해 이색 진로 체험처와 교사 동아리 활동 사례, 학생 상담 사례 등 학교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다채롭게 다뤄진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한 현장 반응은 뜨겁다. 윤혜경 경기 평촌중 교사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동료교사들이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한다”면서 “지면으로 본 교수법들이 실제 수업 설계 시 많은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무료 진로 프로그램으로 예산 해결!
현장에서는 수업 못지않게 진로교육에 대한 고민도 크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을 제공하고 싶지만 학교가 운용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
미래엔은 이런 고민을 겪는 학교를 위해 다가오는 2학기부터 총 40개의 직업을 소개한 진로영상 ‘꿈나침반’을 미래엔이 운영하는 교수지원 사이트 엠티처를 통해 전국 중학교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각 5분 내외의 40개 직업 소개 영상으로 구성된 ‘꿈나침반’은 △로켓공학자 △백신연구원 △화이트해커 등 유망한 미래 직업과 △로봇공학자 △아나운서 △의사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에 대한 소개가 구체적으로 담긴다. 실제 직업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직업인이 갖추어야 할 역량, 직업의 미래 전망 등을 제시하는 ‘꿈나침반’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미래엔은 수도권 지역 중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인을 학교로 초청해 진로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진로 토크콘서트 ‘오! 마이캡틴’도 후원한다.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해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성호 미래엔 교육사업기획실장은 “교과서 중심의 출판 사업을 하는 교육기업으로서 변화하는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최적화된 교수·학습 사업을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있다”면서 “미래엔의 자유학기제 지원 사업을 발판으로 중학교의 자유학기제가 보다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