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약전(USP·US Pharmacopeial Convention)에 자사가 개발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의 성분이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성분은 ‘에소메프라졸 스트론티움’이다. 국내 제약사 중 자체 개발 성분이 미국 약전에 등재된 것은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약전위원회의 공조로 등재가 이뤄졌다.
에소메졸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보유한 ‘넥시움’의 개량신약으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번 등재로 에소메프라졸 스트론티움의 시험법과 관리 규격은 한미약품이 정하는 기준에 따르게 됐다. 에소메졸의 제제 기술과 품질 관리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등재로 미국 현지 영업과 마케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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