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는 IT, BT, CT, NT 및 첨단 융합기술 관련 국가 성장 동력을 위한 첨단 기술 단지다. 현재 입주업체 1000개사, 고용인원 7만 명을 수용하는 핵심 기술 산실로 크게 성장했다. 총매출액은 75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최고의 입지여건과 IT, CT 관련 기업의 집적도가 높은 반면 기술혁신의 중심이 되는 대학 연구기능이 약하고 물리적 공간이 부족한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계획을 세워 판교테크노밸리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해 기업 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하고 2015년 말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2차 판교테크노밸리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땅 43만2000m²(약 13만 평)에 복합개발 방식으로 들어서게 된다.
판교, 교통 인프라 및 쾌적한 환경 우수
쾌적한 환경과 우수한 서울 접근성, 풍부한 생활인프라는 판교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청계산과 백운산, 금토산, 운중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택지개발지구 자체의 녹지율도 37.3%에 달할 만큼 쾌적한 환경을 갖춘 판교는 신분당선,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판교의 인기 요인으로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을 꼽는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판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테크노밸리 준공 이후 현재까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금년 하반기 토지보상 시작… 홍보관 개방
올해 하반기부터 국책사업으로 판교창조밸리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조성될 총 사업부지는 총 43만 m²로 보상비는 약 500억 원 규모이다. 현재는 비닐하우스 및 임야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 준공이 되면 750여 개의 벤처기업과 약 4만 명의 근로자가 입주하게 된다. 매각 토지 입지는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 나들목 3분, 지하철 판교역, 창조밸리(가칭)역 5∼10분, 분당 5∼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번 매각 토지 앞으로는 4차로 도로가 확포장 될 예정이다.
토지보상에 앞서 2016년 국무총리, 성남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홍보관 및 1단계 업무지원시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홍보관은 올해 5월 개관하여 운영중이다.
인근 토지 이목 집중, 회사 보유분 특 7필지
이번 매각 토지의 특징은 첫째, 그린벨트 해제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정부는 2020년까지 전 국토의 3.9%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이르는 233km²의 그린벨트를 해제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여의도의 17배가 해제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최근 30만 m² 이하는 해제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위임돼 그린벨트 해제도 쉬워졌다. 이는 그린벨트 중 환경 보존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이다. 둘째,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직선거리 300m 내에 위치하고 완만한 경사지의 임야로 주변에는 고급주택들이 즐비하다는 점이다. 주변 그린벨트가 해제된 토지는 3.3m²당 500만∼1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토지 보상이 시작되면 지가는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개발 호재로 인해 주변 강남 분당 등에서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매각 토지는 25개 필지에 임야로 구성되어 있고, 매각금액은 3.3m²당 29만 원, 330m²당 2900만 원부터 공급된다. 특히, 회사 보유분 노른자 위 7필지를 선착순 마감한다. 현장답사 후 선착순으로 필지가 배정되고 잔금 납부와 동시에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