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대표이사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1일 03시 00분


조현준 효성 회장(49·사진)이 20일 ㈜효성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이 최근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조 회장 체제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효성은 조 회장과 김규영 사장 등 2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앞서 조 회장의 부친인 조석래 전 효성 회장(82)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이달 14일 ㈜효성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조 회장은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뒤 성과 중심으로 조직 체계를 개편하는 등 현재 효성의 조직 시스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중공업, 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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