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을 통해 국민대와 IPG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사용하는 차량동역학 소프트웨어인 ‘CarMaker’와 가상통합 개발환경인 ‘HILS’(Hardware-In-The-Loof-Simulation) 시스템을 통해 가상주행 환경을 구축해 자동차에 장착되는 전체 임베디드 시스템을 실제 도로를 주행하지 않고도 미리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HILS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탑재되는 복잡한 시스템을 다양한 가상의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설계 오류나 오작동 등을 미리 진단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개발기간과 비용까지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국민대-IPG 교육센터 유치는 ‘자생적 기술능력 확보를 위한 기술 네트워크 구축’과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부품 R&D 및 교육 지원’ 이라는 목표로 지난 2014년 이후 수 차례에 걸친 독일 본사 벤치마킹과 노력의 산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IPG의 Steffen Schmidt 대표이사는 “국민대-IPG 교육센터는 오래 전부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여준 국민대 측의 노력과 축적된 기술의 결과”라면서 “HILS 모델링 등 기업인력 재교육과 기술지원 프로그램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핵심 컨텐츠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도 “IPG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대학이 자동차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가상통합개발환경에서 테스트하여 대기업이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반성장형 산학협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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