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알바생 10명 중 5명은 퇴근시간 이후 추가 근로 시간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알바생 944명을 대상으로 ‘정시 출퇴근 잘 지켜지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알바생 중 10명 중 3명(33.5%)이 정시 퇴근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알바생들은 정시퇴근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잔업으로 인한 자발적 근무’(42.1%)를 꼽았다. 이어 ‘다음 타임 알바생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21.9%), ‘고용주가 주는 눈치 때문에’(21.6%) 등의 순이었다.
정시퇴근을 하지 못했을 시 발생하는 추가근로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는 알바생은 10명 중 3명(29.7%)에 불과했으며, 절반 이상(55.9%)의 응답자가 추가 근로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근무지에서 출퇴근을 기록하는 방법으로는 ‘수기기록’이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록하지 않는다’(31.9%), ‘출퇴근 기록 전문 서비스 이용’(12.4%), ‘전자지문 등록 방식’(10.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알바생 10명 중 5명 정도가 ‘출근 시간 10분전에 근무지에 도착’(49.2%)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시출근’(18.3%), ‘20분 전 도착’(15.2%), ‘30분 전 도착’(14.8%), ‘1시간 전 도착(2.5%)’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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