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LG]국가-사회정의 위해 헌신한 시민에게 ‘LG 의인상’ 수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03시 00분



LG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 경찰, 군인 등과 시민에게 2015년부터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LG복지재단은 2015년 3명, 지난해 25명, 올해에는 19명의 의인을 선정해 총 47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LG복지재단은 유가족에게 1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원도 삼척 초곡항 인근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박권병 경장과 고(故) 김형욱 경위에게 LG 의인상과 위로금 1억 원을 각각 전달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도 LG 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1월 원만규 씨는 경기 부천시 화재현장에서 본인의 크레인으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굴착기 기사 안주용 씨가 경기 화성시 방교초 화재 현장에서 굴착기로 난간에 고립된 학생 8명을 구조했다. 이들에게도 LG 의인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LG는 LG 의인상 외에도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5년 8월 LG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군 장병에게 각각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3년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고(故)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정 경감의 소식을 듣고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LG는 독립운동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이 계기가 됐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중국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엘지#lg#사회공헌#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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