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CJ오쇼핑] ‘1촌 1명품’ 농촌기업 70개 발굴해 340억원 매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03시 00분



CJ오쇼핑이 2007년부터 진행한 농촌기업 상생 프로그램 ‘1촌 1명품’이 누적 방송시간 1000시간을 넘어섰다. 1촌 1명품 프로그램은 CJ오쇼핑이 농촌지역의 판로 확보를 위해 10년 전 시작한 공익사업이다.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국내 농촌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을 발굴해 수수료 없이 홈쇼핑 방송을 통해 홍보해주고 있다. 우수 제품이라도 판로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던 농촌기업들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10년간 전국 70여 개 농촌기업들이 CJ오쇼핑의 1촌 1명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총 3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든 수익은 농촌기업에 돌아갔다.

1촌 1명품 프로그램 첫 방송에 참여한 경남 함양의 용추농업회사법인은 유기농 자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을 1999년부터 적용해 쌀을 생산해왔다. 친환경 방식을 고집했지만 판로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2007년 CJ오쇼핑의 1촌 1명품 방송에 용추쌀이 소개됐고,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용추농업회사법인은 CJ오쇼핑을 통해 방송 첫 해만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까지 거둔 수익이 12억 원에 이른다.

양기조 용추농업회사법인 대표는 “CJ오쇼핑의 1촌 1명품 프로그램을 통해 올린 수익으로 친환경기술과 생산량 확충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10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리 농촌기업들이 열심히 생산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회사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전국에 있는 우수 농촌기업들의 상품을 적극 선보여 상생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cj오쇼핑#cj#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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