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현대제철]“아동 교통사고 예방” 학교 앞에 ‘옐로카펫’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03시 00분



현대제철은 사업장별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공장 노조는 올해 4월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로, 횡단보도 앞쪽을 노란색으로 구획해 아동을 안전한 공간에서 기다리게 하는 한편 보색 효과를 이용해 운전자가 아동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이다.

아동 교통사고 10건 중 8건은 횡단보도에서 발생한다. 그만큼 횡단보도에서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이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나갈 때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옐로카펫을 설치하게 되면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보행자가 대기할 확률은 91.4%로 설치 전인 66.7%보다 24.7%포인트 상승했다. 옐로카펫 통과 차량이 아동을 인지할 확률도 기존 41.3%에서 66.7%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월 공장별로 다양한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공장별 노조는 공장 인근에 위치한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방한 물품을 전달하고 화재 예방 안전 물품을 설치했다. 노조가 방문한 저소득층 가구는 홀몸노인이나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건물 대부분이 노후화돼 추위와 화재에 취약하다.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대제철 직원들은 직접 가구를 방문해 단열보온재와 외풍 방지재를 벽과 창문에 부착하고 화재 감지기 및 가스밸브 자동차단기를 설치해 사전에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 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인천공장 노조는 올해 3월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을 찾아 갯벌 황폐화의 주범인 갯끈풀을 제거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현대제철#기업#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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