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은 이 행사는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강원 고성부터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행군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하나금융이 지원한 이 대장정은 산악인 엄홍길 씨가 설립한 엄홍길 휴먼재단이 주관하고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전국에서 선발된 120여 명의 대학생은 이달 9일 광화문광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강원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경기 연천, 파주를 거쳐 2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 도착해 350km(155마일)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장정에 참여한 대원들은 휴전선 길을 걸으며 분단 조국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겼다. 또 1km를 걸을 때마다 100원씩 기금을 적립해 통일 관련 사업에 기부했다.
하나금융은 대학생들이 고성 통일전망대, 화천 평화의 댐, 임진각 평화누리 등을 걸으며 통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평화통일의 꿈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DMZ 평화통일 대장정을 통해 젊은 대학생들이 인내와 희생, 협동정신을 기르고 미래 통일시대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후원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통일시대 준비를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핵심 목표로 선정했다. DMZ 국제영화제 지원, 탈북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탈북민 금융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또 탈북 새터민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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