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우리은행]다문화 부부 위한 합동결혼식-신혼여행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03시 00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계열사는 2012년 200억 원을 출연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주여성과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해 성장하도록 돕는 단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출범 이후 9차례에 걸쳐 총 2910명에게 약 19억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민영화 원년인 올해는 장학생 선발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6%, 총 장학금 규모를 약 250% 늘렸다. 장학금을 학비 외에도 교통비, 기숙사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재단은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도 진행한다. 다문화 가족의 올바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교육 교재를 주요 국가 언어로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결혼 이민자를 위한 인권 감수성 교육, 플라워 아트, 가죽공예, 캘리그라피 등 문화강좌도 실시한다.

올해는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 다문화 가족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예절을 배우며 정서적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 및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중고교생 자녀를 대상으로는 케이팝 댄스, 사물놀이, 뮤지컬 등을 배울 수 있는 ‘우리 스쿨’을 진행한다. 매년 여름방학에는 중고교생 다문화 자녀 20명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학 장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자녀 글로벌 문화체험단’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도 진행한다. 재단은 총 6차례 행사를 통해 60쌍의 부부에게 피로연부터 신혼여행까지 결혼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우리은행#기업#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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