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179.9%↑… 작년 한해 실적 넘어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27일 16시 53분


GS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매출에서 수익성이 좋은 주택 사업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45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79.9%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한해 영업이익(1430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 1~6월 신규 수주는 작년보다 4.8% 줄고 매출은 5조6950억 원으로 증가율이 6.5%에 그쳤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특히 상반기 주택 사업 부문 매출은 3조2350억 원으로 52.7%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매출에서 주택 사업 부문 비중이 늘면서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주택 사업 호조가 비교적 실적이 저조한 플랜트와 토목 등 다른 사업부의 부진을 메웠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9940억 원, 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9.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2분기(1200억 원) 이래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