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 더샵’ 부동산대책 반사이익 누려

  • 입력 2017년 8월 2일 17시 33분


정부가 2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세종시가 강남4구와 함께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중복지정 됐다. 기본골자는 투기꾼 유입을 방지하고 실수요 위주의 주택시장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매제한기간 연장, 대출 규제 강화 등 14개 규제가 적용된다. 적용지역은 세종시 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 지역으로 한정된다. 이는 3일부터 곧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전반적으로 줄어 들 것으로 보여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특히 세종시가 다시 한번 발이 묶이게 되면서 인접한 대전광역시 부동산시장이 대책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골자는 투기꾼을 방지하겠다는 정책이지만, 1순위 자격강화,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정책은 실수요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며 “이렇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규제가 없고 세종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대전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와 가까운 대전 반석지구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 중인 ‘반석 더샵’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로 78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650세대(전용 73~98㎡)로 구성된다. 반석 더샵은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전 세대원이 과거 5년 이내의 청약 당첨 사실이 없어야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세종시와 달리 그런 규제가 없다.

반석 더샵은 대전 지하철 1호선 반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세종IC와 유성IC와의 접근성이 좋아 대전 도심뿐 아니라 세종시로의 이동이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BRT급행버스의 운행으로 세종시로의 이동은 더욱 편리해졌다. 또 최근에는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연장노선의 연구가 시작돼 세종시 생활인프라는 더욱 쉽게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석 더샵은 먼저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맞통풍에 판상형 구조, 2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입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와이드 주방공간, 광폭 드레스룸을 구성한다. 여기에 현관 창고, 복도 수납장 및 손빨래 세탁볼, 수납공간이 있는 스마트 다용도실과 가족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이닝 오픈서고를 제공하는 등 수납공간특화 설계도 적용한다.

반석 더샵은 오는 3~4일 순위 내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16~18일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금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유성온천역 1번 출구 50m 앞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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