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집중적인 규제 대상인 다(多)주택자의 수가 지난 정부에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에서 2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87만9000명으로 2012년 이후 3년 만에 24만7000명(15.1%)이 늘었다. 3주택 이상 가진 다주택자 수도 39만2000명으로 전년인 2014년보다 28.1% 증가했다.
이는 당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부동산 투자에 나선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4년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담은 ‘9·1부동산대책’ 등을 발표하며 부동산 경기 부양에 나선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