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현재 은행과 보험사 등 전 금융권의 개인대출 중 금리가 1%대인 대출자는 총 40만7454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출 총액은 18조1198억 원이었다. 1인당 약 4447만 원을 1%대의 낮은 금리로 빌린 것이다.
1%대의 저금리 대출은 대부분의 금융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내놓은 특별대출인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경찰공무원 대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경찰공무원에게 최저 1.9%의 대출금리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저소득층이나 각종 자연재해로 긴급 지원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0%대 대출도 31만6161명에게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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