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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7-08-21 09:23
2017년 8월 21일 09시 23분
입력
2017-08-21 09:13
2017년 8월 21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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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해커톤 대회 ‘해커로드(Hackaroad)’에 참가자를 21일 모집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프로그램 개발자,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브랜드는 올해부터 ‘해커로드(Hackaroad)’로 정해졌다. 해커로드는 미래 모빌리티로 나아가는 길을 제안하고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이외에 스타트업도 추가로 포함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성적을 낸 참가자는 상금과 채용 전형 혜택을 받는다.
우수 스타트업은 상금을 받는 것은 물론 현대∙기아차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된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스타트업에 대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차량IT 부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대회 참가자는 3인 이하로 팀을 구성한 뒤 다음달 15일 안에 커넥티드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해커로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본선에 참가할 40개 팀은 다음달 27일 발표된다. 선정 팀들은 11월 초까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의 전문 멘토링 지도를 통해 자신들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 기본적인 역량을 쌓는다.
또 같은 달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해커로드 본선대회에 참가해 아이디어 토론, 역할 분담, 프로그래밍 작업 등을 거쳐 단순 사업 아이템들을 상용화 수준의 결과물로 완성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 8개 팀을 선정해 같은 달 17일 최종 결선 발표회를 진행해 최종 우승 3개 팀을 선정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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