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피커로 스타벅스 커피 주문 “줄서서 기다리지 마세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22일 14시 00분


SK텔레콤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스타벅스 커피주문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누구’ 이용 고객은 스타벅스의 음료를 음성으로 먼저 주문하고, 대기줄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스타벅스 커피주문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누구’ 이용 고객은 스타벅스의 음료를 음성으로 먼저 주문하고, 대기줄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고객이라면, 스타벅스의 음료를 음성으로 먼저 주문하고, 대기줄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스타벅스 커피주문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 사는 SK텔레콤의 AI 서비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스타벅스 커피 주문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대표적인 네비게이션 서비스 T-map에도 ‘누구’를 탑재해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스타벅스 커피 주문이 가능한 것은 물론, 차에 탄 채로 주문·수령이 가능한 매장(드라이브 쓰루)과 주변 매장 탐색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3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AI 기기 중 가장 많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휴대용 AI 기기인 ‘누구 미니’ 출시로 이용 영역을 확대했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애용하는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AI 기반의 주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백지웅 마케팅&디지털 총괄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드라이브 쓰루 매장, 사이렌 오더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만의 혁신적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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