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운영하는 ‘아름인(人) 해외봉사단’이 국내외에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단법인 해비타트와 함께 파견한 제7기 아름인 해외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센툴에서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을 이달 4일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도서관으로는 네 번째, 인도네시아에는 두 번째다. 이날 개관식에는 인도네시아 정부, 학교 관계자와 신한인도파이낸스 법인장 및 아름인 해외봉사단 등이 참여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7기째를 맞는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매년 여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도 38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0명이 선발돼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인도네시아 센툴 보고르에 위치한 ‘시자이안티 03 초등학교’에 아름인 도서관을 신축하고,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 교육과 위생 교육을 진행했다. 또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주택건축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아름인 도서관은 국내외 총 456개로 국내에 452개, 해외에 4개가 있다. 이번 도서관 개관식을 통해 베트남(2014년) 인도네시아(2015년) 미얀마(2016년)에 이어 다시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4호 아름인 도서관이 설치됐다. 특히 이번에 개관한 글로벌 도서관은 기존 건물에 리모델링으로 진행되었던 다른 글로벌 도서관과 달리 공터에 도서관을 신축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국내에 구축된 452개 아름인 도서관에서는 ‘북멘토’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아름인 도서관 아동들을 대상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고민 상담 등을 통해 원만한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약 5∼6개월간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북멘토링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도 ‘제6기 신한카드 아름인 대학생 북멘토 봉사단’을 발족하고 봉사단 30명을 선발했다. 멘토단은 이틀 동안 독서지도 교육을 받은 후, 10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아동센터와 복지관에 위치한 아름인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프로그램 및 멘토링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금융권 최초의 기부 전용 사이트 ‘아름인(arumin.shinhancard.com)’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카드 결제나 포인트 결제를 통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사이트다. ‘다수에 의한 소액 기부 확대’라는 목표로 2005년 개설한 이후 고객들이 기부한 금액만 50억 원을 넘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글로벌 아름인 도서관을 통해 현지와 소통하고 그 사회에 뿌리를 내려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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