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신학기 용품 기획전에 나섰다. 문구와 교재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오르는 ‘신학기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다.
SK플래닛 11번가는 신학기용품 총170여종을 할인 판매하는 ‘웰컴신학기’ 프로모션을 31일까지 실시한다. 영유아와 초·중·고, 대학생 등 각 연령대에게 필요한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했다. 노송가구와 협력한 ‘댄디 블루투스 시스템 책상’ 등 단독상품도 마련했다. 또 매일 ‘데일리특가’ 상품도 하나씩 선보인다.
G마켓도 27일까지 ‘신학기 문구 창고 대방출’ 기획전을 연다. 학용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캐릭터문구와 네임스티커, 볼펜 등 매일 1개의 품목을 선정해 슈퍼딜 특가에 판매한다. 네임스티커 등은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프로모션 페이지에선 1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입한 뒤 농협·현대·신한·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중복할인쿠폰을 이용해 3000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큐레이션 쇼핑몰 G9도 9월4일까지 신학기 프로모션 ‘신학기 빅픽처’를 진행한다. ‘스타일 천재되기’와 ‘카페 같은 공부방 만들기’, ‘과제&수업 완벽준비하기’ 총3가지 테마로 상품을 선보인다. 노트북과 PC 등을 비롯해 패션, 뷰티, 가구, 소품, 도서, 문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무제한 할인쿠폰도 준비했다. 노트북과 PC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쿠폰, 패션뷰티 및 가구, 문구, 도서 등 상품에는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쿠팡은 ‘2017 가을 신학기 대전’을 9월8일까지 연다. 오랄비와 유한킴벌리, 더자리, 삼성출판사 등 국내외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어린이집&초등학생 가을 신학기 대전’에선 어린이집 준비용품부터 문구,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중고등&대학생 가을 신학기 대전’에선 LG와 삼성, 캐논, 3M, 소프시스 등 인기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신학기가 되면 유통가의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오른다. 11번가에 따르면 8월4일부터 17일까지 신학기 관련 상품 매출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과 비교해 유아책가방·백팩은 25%, 보조가방·신발주머니는 72%, 유아책상은 11% 올랐다. 초등참고서와 중고등참고서도 각각 14·19% 늘었다. 한 자녀 가구가 늘면서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도 늘었다. G마켓이 8월1일부터 21까지 학용품 객단가를 조사한 결과 5년 전(2012년)보다 56%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