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기업 오디언이 해리포터 영어 오디오북을 한국에 첫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디언은 2006년 첫 서비스를 런칭해 현재는 약 50만 명 회원들에게 9,000여 개의 오디오북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해리포터 영어 오디오북은 자사의 콘텐츠 배포 플랫폼 ‘오디언’을 통해 서비스한다.
오디언을 통해 서비스되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불의잔, 불사조 기사단, 혼혈왕자, 죽음의 성물 등 전체 7개 작품과 ‘신비한 동물사전’ 번들 작품이다.
오디언에 따르면, 해리포터의 저작권은 J.K. 롤링이 설립한 디지털 출판사인 포터모어(pottermore)가 보유하고 있다. 해리포터 영어 오디오북의 국내 출시는 포터모어 보유 작품의 유통권이 있는 트래잭토리와 코.민트(CO.MINT)의 협업으로 가능했다는 것이 오디언 측 설명이다. J.K 롤링이 해리포터와 J.K. 롤링의 Wizarding World의 출판과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및 뉴스 등을 설립한 글로벌 디지털 출판사다. 코.민트는 트래잭토리(Trajectory)의 국내 에이전트다.
오디언 이소현 대표는 “해리포터 작품의 오디오북 버전은 스티븐 프라이(Stephen Fry)가 처음 영어로 녹음해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며 “국내외 수백만 명의 팬들이 즐겨 찾는 작품인 해리포터 시리즈를 한국에서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들을 국내에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오디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김근식씨는 “해리포터 작품을 감상하면서 영어 공부도 겸할 수 있어서 이번 디지털 오디북을 구매할 것”이라며 “해리포터 디지털 오디오북 다운로드 가격이 3만 원 내외로 합리적이어서 좋다”고 전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997년 영국에서 처음 출판된 후 전세계적으로 4억 5000만 부 이상 팔렸으며 79개 언어로 번역됐다. 소설의 오디오북 버전은 스티븐 프라이(Stephen Fry)가 영어로 처음 녹음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