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복 대표(사진)는 꿈에 대해 명확한 철학이 있는 대표로 잘 알려져 있다. 직원들에게도 막연한 꿈이 아닌 5년 후 10년 후 등 구체적인 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을 강조한다. 사업을 시작한 동기를 묻자 김 대표는 “일찍부터 나눔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5년 내에 이지켐을 존경받는 기업,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명품 회사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김 대표의 삶의 철학에 맞춰 설립 초기에 영입했던 연구소장과 연구원들과는 동반성장을 꾀하고 지금까지 사업을 같이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LG하우시스와의 협력관계도 끈끈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인조대리석 가공이 아닌 인조대리석 생산은 굴지의 대기업들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 이지켐의 기술력을 믿은 LG하우시스에서 생산 전량을 매입하는 계약조건을 내걸면서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지켐은 2012년 충북 괴산에 1만3000평의 공장을 준공할 수 있었다. 또 인조대리석 사업으로 매년 400억 원 정도의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사업인 정밀화학 소재로 눈을 돌려 고분자미립자와 고분자 캡슐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지켐은 2년 내 무봉제 자동화 설비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며 올해엔 인조대리석 외 필름원단 산업의 성장으로 550억 원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거라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5년 내에 2000억 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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