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효성, 전시회에 고객사와 함께 참석해 마케팅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효성의 동반성장 가치는 ‘공동운명체’ 정신이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가 겪는 문제점을 듣고 기술, 시스템, 판로개척, 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효성은 국내외 전시회에 고객사들과 함께 참석해 고객사의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처음 개최된 2002년 제1회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으로 고객사들과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해 참가했다.

협력업체의 품질 및 공정, 안전 등 교육 활동도 실시한다. 매월 협력업체 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을 실시해 연간 150개 업체 이상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중공업PG에서는 매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혁신을 위한 해외연수, 중국 남통 공장 및 협력사 공장 견학을 지원하고 있다. 설계자 및 설계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력업체별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위탁정보시스템’도 도입 중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및 조직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5S 활동(정리, 정돈, 청소, 청결, 질서) 노하우, 품질관리기법 등 최고 수준의 관리기법도 전수하고 있다.

효성은 창원공장, 용연공장 등의 158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 창원공장은 1월 16일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공생협력프로그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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